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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좋은데… 말투 때문에 다시 모시기 어렵겠어요.”
실버 강사 피드백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이 바로 이것입니다.
수업 내용도 괜찮고, 준비도 성실했는데 ‘말투’ 때문에 재계약이 끊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에서는 화려한 기법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말투가 훨씬 중요합니다.
복지관·주간보호센터·평생교육원 담당자 역시 수업을 볼 때 내용보다 말투와 태도를 먼저 체크합니다.
이 글에서는 실버 강사가 가장 많이 하는 말투 실수와,
당장 다음 수업부터 쓸 수 있는 ‘교정 문장 예시’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실버 강사는 스킬보다 말투가 먼저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교정 문장 몇 가지만 바꿔도, 어르신 반응과 담당자 평가가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① 기관 담당자가 말투에서 가장 먼저 보는 것 3가지
실버 강사라면 “내용만 좋으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담당자는 강사의 말투를 통해 안전·존중·신뢰를 먼저 확인합니다.
- 1. 어르신을 ‘아이처럼’ 대하지 않는가
— “이거 해보세요~”, “착하셨어요”처럼 아이에게 쓰는 말투는 바로 티가 납니다. - 2. 명령조보다는 안내·제안형 말투를 쓰는가
— “빨리 앉으세요” 대신 “이제 편하게 자리에 앉아볼까요?” 같은 표현을 선호합니다. - 3. 실수를 다루는 방식이 부드러운가
— “그렇게 하면 안 된다니까요”보다 “다시 한 번 같이 해볼까요?”가 훨씬 안정적으로 들립니다.
즉, 담당자는 강사의 말투에서 “이분에게 우리 어르신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가”를 판단합니다.
② 실버 강사들이 자주 하는 말투 실수 vs 교정 문장
아래 표는 현장에서 자주 들리는 표현과, 기관 담당자가 더 좋아하는 대안 표현을 정리한 것입니다.
| 잘못된/아쉬운 표현 | 교정 표현 | 포인트 |
|---|---|---|
| “자, 빨리빨리 해볼게요.” | “천천히, 편한 속도로 같이 해볼게요.” | 속도보다 안전·편안함 강조 |
| “그렇게 하면 안 된다니까요.” | “조금만 다르게 한 번 더 해볼까요?” | 지적 대신 ‘함께 수정’ 느낌 |
| “선생님, 이거 왜 못 하세요?” | “이 부분이 조금 어려우실 수 있어요. 제가 옆에서 도와드릴게요.” | 자존감 보호 + 공감 |
| “여기 앉으세요, 저기 가지 마시고요.” | “여기가 더 편하실 거예요. 이쪽 자리에 모셔 드릴게요.” | 통제 대신 배려 중심 |
| “아이고, 또 까먹으셨어요?” | “이 부분이 헷갈리기 쉬워요. 우리 한 번 더 같이 연습해볼까요?” | 치매·인지 문제에 대한 존중 |
이 표에서 두세 문장만 골라 내 말투로 바꾸어 연습해도, 수업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③ 어르신과 빨리 친해지는 ‘마중 나가는 말투’
처음 보는 어르신과 빠르게 친해지고 싶다면, 먼저 다가가는 말투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안녕하세요”만 반복하기보다는, 다음과 같은 표현을 섞어 보세요.
- “오늘 여기 처음 와보셨어요, 아니면 자주 오셨어요?”
- “어느 동네에서 오셨어요?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 “혹시 허리나 무릎 불편하신 곳 있으세요? 그 부분은 제가 천천히 도와드릴게요.”
이런 질문은 단순한 말 걸기가 아니라, 어르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수업 강도를 조절하기 위한 정보이기도 합니다.
담당자는 이런 대화를 들으면서 “이 강사님은 관계를 잘 맺는구나”라고 평가하게 됩니다.
④ 긴장을 숨기지 말고, 솔직함을 더하는 말투
처음 수업을 맡았을 때, 긴장을 완전히 숨기려 하기보다 적당히 솔직한 한마디가 오히려 분위기를 편하게 해 줍니다.
- “제가 오늘 이곳에는 처음 와봤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해 왔습니다.”
- “처음이라 혹시 부족한 점이 있으면, 수업 끝나고 꼭 말씀해 주세요. 제가 다음 시간에 꼭 반영해볼게요.”
이런 말투는 겸손 + 책임감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담당자 입장에서도 “이 강사님은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겠구나”라는 신뢰를 갖게 됩니다.
⑤ 말투 교정을 위한 ‘셀프 녹음·셀프 점검’ 방법
말투를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스스로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보는 것입니다. 간단한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① 휴대폰 녹음 앱을 켜고, 도입 멘트 3분만 녹음하기
- ② 속도, 높낮이, 존댓말 여부를 체크하기
- ③ “빨리”, “안 돼요”, “왜” 같은 단어가 얼마나 자주 나오는지 확인하기
- ④ 마음에 걸리는 문장은 위 표의 교정 문장으로 바꾸어 다시 말해보기
주 1회만 이렇게 점검해도, 3~4주 뒤에는 말투가 눈에 띄게 부드러워진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됩니다.
⑥ 정리: 실버 강사의 말투는 “존중 + 안내 + 함께”
실버 강사의 말투는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존중 + 안내 + 함께’라는 세 가지 키워드만 기억해도 충분합니다.
- 존중 — 어르신을 아이가 아닌, 인생 선배로 대하는 표현
- 안내 — 명령이 아니라 방향을 보여주는 말투
- 함께 — “다시 해볼까요?”, “같이 해볼게요.”처럼 동행을 표현하는 문장
오늘 소개한 교정 문장 중에서 마음에 드는 표현 3가지만 골라 다음 수업에서 써보세요.
어르신의 표정, 담당자의 반응, 그리고 무엇보다 내 마음의 편안함이 달라질 거예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원래 말투가 조금 직설적인 편인데, 강의할 때만 바꿔도 될까요?
A. 충분히 가능합니다. 평소 말투와 강의용 말투는 구분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어르신과 장기적으로 관계가 이어질수록, 일상 말투도 조금씩 부드럽게 연습해 보면 도움이 됩니다.
Q2. 말투를 바꾸려고 하니 어색하고 연기가 되는 것 같아요.
A. 처음에는 누구나 어색합니다. 한 번에 전부 바꾸기보다, 오늘은 한 두 문장만 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Q3. 목소리가 작아서 지적을 많이 받는데, 이것도 말투 문제인가요?
A. 볼륨(크기)과 말투(표현 방식)는 다른 문제지만, 둘은 함께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렷하게, 천천히, 짧은 문장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전달력이 크게 좋아집니다.








